국내육성 품종갱신 보급, 시범사업 성과 및 전망 공유
루비에스ㆍ아리수ㆍ썸머킹등 소비자 선호 품종 평가

[태안=충청일보 송윤종기자] 충남 태안군은 국내 선호도가 높은 사과품종 보급과 원예농가 육성을 위해 평가회를 개최 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과재배농업인, 사과연구회원, 군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2020년 사과분야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최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과 품종인 루비에스(미니사과)·아리수(색이 붉고 진하며 맛이 좋은 사과)·썸머킹(새콤달콤한 여름사과) 등 국내 육성 중·소과 품종의 보급 시범사업 성과 평가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농가사례 발표 및 현장평가의 시간도 함께 가졌다.

사과연구회원들의 과원 현지순회를 통해 사과 생육상황 점검과 생육 후기 관리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장마기 이후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일소피해(햇볕 데임)방지 및 병해충 방제에 관련한 기술 전수 및 의견교환이 이어졌다.

군은 지난달 사과 잎의 질소함량을 현장에서 진단해주고 토양 검정 서비스 제공을 하는 등 농가 맞춤형 시비관리 기술을 지도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사과 조·중·만생종 보급으로 출하시기를 조절해 노동력 분산을 통한 일손부족현상 해소 및 농가 소득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사업성과 분석을 통해 국내육성품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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