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창출협의회 발족, 공동기금 출연…공모전·취업박람회 등 추진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충청 지역 공공기관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보탠다.

지난 17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조폐공사 등 대전과 충청지역 6개 공공기관이 '일자리창출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들 기관은 대전·충청권 소재 공공기관 간 협업을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데 뜻을 같이한다.

각 기관은 영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을 위해 공동기금을 출연하고 대전과 충청권 대학 지역인재 역량 강화를 위해 합동 취업박람회,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 등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공공기관 간 활발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 확대한다.

특히 한국철도는 장애인 일자리 지원 사업인 네일케어 매장 확대를 위해 역사 내 유휴공간을 지원한다.

한국철도 전찬호 경영기획본부장은 "공공철도로서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계속 노력하겠다"며 "각 기관의 역량을 한데 모아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수자원공사 이병근 인재경영처장은 "이번 협약은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협업의 선도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이뤄가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철도, 전기, 수도, 가스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6개 공공기관이 힘을 합쳐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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