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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곽근만 기자] 셀트리온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에 대한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시 이달 중 임상1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 항체치료제에 대한 정부의 목표 상용화 시점은 2021년 초다. 
항체 후보물질이 변이 전 바이러스 대비 변이 된 바이러스에 10배에 달하는 중화능(바이러스 무력화)을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17일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임상1상 시험계획서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곧 임상을 개시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임상 승인 여부는 국민들에게 신속히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은 국내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4가지 용량을 투여해 안전성과 가장 적절한 용량 수준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더 규모가 큰 임상2상에서 투여할 용량을 확정한다. 
셀트리온은 한국과 영국에서 두 번째 임상1상 시행과 관련해선 현재 식약처, 영국 보건부와 협의 중이다.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대상으로 하고 한국과 영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목표로 하는 시작 시점은 첫 번째 임상 중 두 번째 용량 투여 단계 정도이다.
임상1상은 약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임상2상과 3상을 곧바로 이어갈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그 동안 질병관리본부 생물안전 3등급(BSL-3) 실험실에서 중화실험을 하며 항체치료제 후보를 가려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양호한 결합력을 보인 항체는 106개로 그 중 항체 38개에서 우수한 중화능이 검증됐고 이후 가장 강력한 1개가 최종 선택됐다. 
셀트리온은 기존 독감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항체개발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초기 개발 기간을 단축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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