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억 들여 전망대 설치
힐링 숲길 조성 등 검토

[영동=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의 사진 촬영명소로 알려진 도마령 일대가 새단장 된다.

군은 지역 명소화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34억원을 들여 도마령 전망대와 전망데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12월 중에 공사에 들어간다. 
내년 말 준공목표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전망대(113㎡)와 전망데크(340㎡)를 설치하고 주차장(670㎡)을 정비한다.  

군은 이 사업을 마무리하면 도마령 사진전 개최, 인근 폐교를 활용한 공감갤러리 조성 등 콘텐츠와 힐링 숲길 조성, 웰니스 가족 체험장 운영 등 연계 프로그램 개발도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위해 충북도 균형발전 공모사업에 응모, 최종 선정됐다"며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과 관광·휴게기능 강화에 중점을 둬 새단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840m 높이의 도마령(刀馬岺)은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에 위치한 24굽이의 외딴 고갯길이다.

남쪽으로 각호산과 민주지산, 북쪽으로 삼봉산과 천마산 등을 배경으로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운치를 연출한다.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 해서 이름 붙어졌으며 전국적으로도 알려진 명소로 계절에 따른 변화와 함께 사시사철 자태를 뽐내는 곳이다.

전국 사진작가들의 단골 출사 코스이자 산촌문화 축제 등 문화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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