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그래프 등으로 시각화
군민들 이해도·흥미 제고

[영동=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은 군의 지난해 수입과 지출 등의 흐름이 집약된 '한눈에 보이는 투명한 영동살림'을 제작·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은 군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소화한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서이다.

이전의 결산서는 방대한 분량에 전문적인 회계용어와 복잡한 통계자료가 담겨 있어 군민의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파악해 군은 지난해부터 간소화된 세입·세출결산서를 제작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표와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하고 연도별 비교, 타 지자체와의 비교 등을 수록하는 등 알기 쉽게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군의 살림살이인 결산에 대한 군민의 이해도와 흥미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예산결산의 이해부터 시작해 세입·세출 결산, 주요사업 현황, 자산과 부채, 주요 결산 정보 비교 등의 주요 정보가 담겨 있다. 

군은 이 결산서를 군 홈페이지에 고시하고 200부를 제작해 본청·사업소의 각 부서와 읍·면사무소 등에 배부해 많은 군민이 볼 수 있도록 비치했다.

군 관계자는 "2019회계연도 결산의 주요 내용을 군민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하고자 많은 고민을 했다"며 "군민 알 권리 충족으로 군정 참여 기회를 마련하고 군 재정의 책임성과 투명성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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