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회장 등 임원단, 박병석 의장 간담회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왼쪽부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박병석 국회의장, 김병우 충북교육감, 장석웅 전남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임원단이 20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지방교육재정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임원단은 이날 박 의장과의 간담회에서 국가교육의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교육자치를 강화하기 위한 국가교육위원회의 조속한 설치를 위해 국회와 협의회가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유치원 3법에 따른 유치원 지원 정책, 고교무상교육의 완성, 한국형 뉴딜 등 국가교육 정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 노력도 제안했다.

임원단은 국회의 입법 활동에서의 현장성 강화를 위해 국회와 협의회와의 소통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교육현장을 저해하고 있는 민생법안도 정비가 될지 주목된다. 임원단은 법률이 교육시간과 연수를 지나치게 강제하거나 형식적·관행적 과도 행정으로 학교 교육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법률 정비를 주장했다.

교육부가 지난해에 발표한 사학 혁신안도 입법화할 것을 요구했다.

최교진 회장(세종시교육감)은 "혼자 걸어가면 '이상'이지만, 함께 가면 '현실'이 된다"며, "오늘 박병석 국회의장과 협의회 임원단과의 만남이 교육자치 이상을 현실로 실현하는 첫걸음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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