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고 준우숭, 일신여고는 3위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 청주 일신여중이 17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휘경여중을 꺾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태백고원체육관 및 황지정산고체육관등에서 열렸다.

일신여중은 예선전에서 2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 18일 열린 준준결승에서 서울 정신여중을 30대 15로 물리치고 19일 준결승에서 태백 세연중을 27대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휘경여중을 만난 일신여중은 접전끝에 25대 22로 꺾어 지난 6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대회 패배를 설욕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청주공고 핸드볼팀은 준준결승에서 삼척고를 만나 34대 29로 이기고, 준결승에서 조대부고에 30대 22로 이겨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전북제일고에서 30대 18로 석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태백산기 여고부 우승팀인 일신여고 핸드볼팀은 4강에서 경남체고를 상대로 26대 28로 패배해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함종석 일신여중 교장은 "성남호 감독과 여운석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 및 학생들의 단합된 경기 운영력이 이번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며 "학교의 명예를 빛내준 핸드볼부 학생과 지도교사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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