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경찰서가 21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열고 있다.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제천경찰서는 21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열고 형사입건 된 4명을 모두 감경·처분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권수각 서장과 내부위원 3명, 외부 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추 말뚝 4개를 훔친 60대 남성과 은행 ATM기계에서 손님이 잊고 간 현금 2만원을 절취한 50대 여성 등 4건을 심사한 결과 모두 즉결심판에 넘기기로 했다.

‘경미범죄심사위원회’는 형사범이나 즉결심판 청구 사건 대상자 중 범죄경력이 없고 피해회복이 된 경미한 사건 중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회의를 통해 구제해 주는 제도다.

권수각 서장은 “무조건적인 처벌이 아닌 합리적인 처분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감 받는 경찰상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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