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24일 사전방역 실시 후 25일부터 운영 재개
보건복지부 지침으로 오전 11시~오후 4시 무더위 쉼터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중단했던 지역내 233개소 경로당 운영을 25일부터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재개는 취약계층 돌봄 공백 우려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폭염 피해로부터 어르신들을 보호하고자 경로당 운영을 재개한다.

이를 위해, 군은 이달 20일~24일 지역 경로당(233개소)에 대한 사전 방역을 2회 이상 실시하는 한편, 노인회장 등 233명을 방역관리자로 지정하고 감염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에 나섰다.

이와 함께, 체온계ㆍ마스크ㆍ손소독제 등 필수방역물품과 경로당별 출입자 명부 및 방역 관리카드 등을 비치할 계획이다.

군은 보건복지부의 노인여가복지시설 대응지침에 따라 경로당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더위쉼터로 운영하며, 경로당 이용자는 사회적거리 1단계(생활 속 거리두기)로 △2m 이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침방울이 튀는 행위 나 신체접촉 자제하기 등을 지켜야하고 단체 식사 또한 제한된다.

가세로 군수는"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오랜 기간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해 큰 불편함을 겪으셨다"며"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단계적으로 경로당을 개방하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이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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