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가득찬 지하층 조사 누락, 1층 D등급

 

 충북 충주시의회 조중근 의원(46, 연수ㆍ교현안림ㆍ교현2)이 21일 옛 한전수안보연수원 건물 안전등급보고서의 적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이날 제248회 임시회 자유발언에 나서 “전 건물주가 했다는 정밀안전점검보고서를 보니 종합평균 C등급이지만 과연 제대로 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보고서에는 지하층에 대한 조사가 아예 빠져 있고, 1층은 D등급”이라며 “지하에는 물이 가득차 있어 조사조차 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철근의 다수 노출과 내부시설 물 고임, 내구성 저하 유발요소 발견 등 지적사항이 있다”며 “추후 재사용 시 정밀안전진단 수행이 필요하다는 당부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안보 도시재생 조사특위가 61일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나왔고, 수안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서는 5380㎡ 부지를 14억4500만원에 사들인 뒤 의회 심의안건을 접수한 사례도 또 발견됐다”고 했다.

 조 의원은 “왜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가 요식행위처럼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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