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업 유치 등에 '탄력'
추경에 계획수립 용역비 반영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 청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 일원에 조성하는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전략에 발맞춰 관련 우수기업을 유치, 바이오산업을 집적화·고도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연구개발 중심인 오송 첨복단지의 제조·생산 활동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바이오산업단지는 총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산업시설 용지 29만3000㎡ 규모로 조성한다.

도는 오송 1·2생명과학단지의 산업용지 분양이 완료돼 공급이 시급하고 바이오산업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바이오산단 조성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안에 개발 및 실시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를 반영하기로 했다.

이어 10월 설계 용역 착수, 2021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같은 해 9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2024년 6월 준공이 목표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 파급 1206억원, 부가가치 유발 412억원과 833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 바이오산단 조성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오송 첨복단지, 1·2생명단지 등과 연계해 오송을 바이오헬스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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