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취재본부=충청일보 이강산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21일 국가균형발전과 공무원 출장으로 인한 예산 낭비와 시간 낭비를 막고자 세종시 소재 정부부처 소관 11개 상임위와 예결위의 국회세종의사당 개최를 원칙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였다. 

개정안은 세종시 소재 부처 소관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교육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윈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는 국회 세종의사당에서 개최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직무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정중심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가 건설되고 중앙부처가 순차적으로 세종시에 입주하였으나 상임위는 여전히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되어 세종시 소재 공무원들의 잦은 출장과 예산 낭비 논란이 있었다. 

2019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18년까지 세종시 소재 중앙부처 공무원의 관외 출장 횟수는 86.9만 회이며 그 비용은 917억 원에 이른다.

민주당은 2019년 8월 23일 최초로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이해찬당대표, 이하 '세종특위')를 구성하여 세종의사당을 당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지난 6월 22일 세종특위를 개편하여 공동위원장에 이해찬 당대표와 이상민 의원을 선임하였고 간사에는 홍성국 의원(세종갑)을 선임하였다.

21대 세종특위 위원으로는 박완주 의원을 비롯하여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강서갑),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 강준현 의원(세종을)이며 이춘희 세종시장을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박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은 국민이 고루 잘살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조건이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11개 상임위의 세종의사당 개최가 실현된다면 인구의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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