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까지 대상자 모집

[영동=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은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마을 환경의 오염방지와 개선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석면이 함유된 농촌지역 슬레이트처리 지원사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상반기 대상자를 모집해 270여 가구 슬레이트처리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집행 잔액과 추가로 확보한 예산으로 더 많은 군민에게 지원하기 위해 이달 2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

지원비용은 주택을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344만원을 지원하며, 창고나 축사 등 비주택 가구에 대해서도 최대 172만원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해당하는 가구는 면적에 관계없이 철거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슬레이트 철거 희망자는 신청 기간 중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로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사업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취약계층, 건축년도 등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최종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석면 슬레이트가 1급 발암물질인 만큼 적극적인 사업 홍보와 대책 마련으로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에서는 최근 3년간 639가구의 슬레이트 건축물 철거에 17억8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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