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21일 생태전문가와 대전환경운동연합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열어 아름다운 자연생태계가 형성된 우수지역 7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자치구의 우수 추천지역을 접수받아 지난달 시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습지 7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7곳은 월평공원 갑천습지, 흑석동 노루벌, 대청호 추동습지, 갑천 탑립돌보, 슬픈연가 촬영지(명상정원), 삼정생태공원, 이현동 생태습지 등이다.
 

 이곳들은 코로나 발 뉴노멀 시대에 시민들이 밀집된 곳을 벗어나 여유롭게 자연환경을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선정위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습지 지역들을 집중적으로 선정했다.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코로나로 지쳐있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대전 자연생태의 우수성을 체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자연생태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충분히 수렴해 선정된 장소를 우리지역의 자연생태를 대표할 수 있는 곳으로 보전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하반기에 대전의 깃대종 3차 감돌고기 복원방류와 도심 생태축을 잇는 마달령 생태통로 복원, 가오근린공원ㆍ구봉산 생태휴식공간 조성 등을 통해 자연생태적 지역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대전=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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