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률 100%… 4개 총사업비 128억 확보

[옥천=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이 올해 상반기 중앙과 도 단위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공모사업에 100% 선정돼 지역발전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상반기 중앙과 도에서 공모한 3개 분야(지역 수요 맞춤 지원사업,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지역균형발전기반조성사업) 4개 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128억1500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사업비 30억 원 정도를 더 많이 확보해 역대 최다 사업비 확보라는 성과도 함께 달성했다.

군은 공모사업 준비를 위해 사전에 사업 타당성 검토와 맞춤형 제안서 작성 등 치밀한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쳤다.

관련 부서들이 전략적으로 협업을 추진하면서 사업별 해당 중앙부처·충북도 방문, 지역 국회의원‧도의원 등과 긴밀한 공조체계도 구축했다.

이런 전략이 적중해 신청대비 100% 선정이라는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0 지역 수요 맞춤 지원 공모사업’에 ‘물길 따라 대청호 쉼표 정원’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20억원 등 35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장령산 숲속 동굴 체험파크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물길 따라 대청호 쉼표 정원’ 사업에 뽑혀 2년 연속 국토부 지역 수요 맞춤 지원사업에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군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2020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 사업’에 도덕1리 마을과 백운리 마을이 선정돼 국·도비 34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사업이 없었던 2018년을 제외하면 2015년, 2016년, 2017년, 2019년 선정에 이어 5회 연속 선정되는 성과이다. 도내 농촌 지역으로는 옥천군이 유일하다.

군은 ‘향수호수길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도비 17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동이면 석탄리 간 향수호수길 일원에 주차장, 화장실, 안전시설, 생태정원, 데크시설 등의 생활밀착형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4억원(도비 17억원, 군비 27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추진한다.

김태수 경제과장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며 “하반기 공모사업도 철저히 준비해 살기 좋은 옥천, 찾아오는 옥천, 주민이 행복한 옥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