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한영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출시한 KTX 할인 이벤트가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철도는 가족이나 친구 등 소규모 여행객이 KTX를 대폭 할인받을 수 있는 '여름휴가 특별 할인 이벤트'를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 

'둘이서 KTX 반값' 할인은 발매 1주일 만에 7만석 넘게 팔렸다. 주말 인기 시간대 일부 열차는 매진이지만 여수, 순천, 포항 등 여름 휴가지를 고민 중이라면 아직 할인 좌석이 남아있다. 4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KTX 동반석 판매량도 행사 이전 대비 3배 늘었다. 할인율이 최소 30%에서 최대 70%까지 적용돼 교통비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알뜰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여름휴가 할인 이벤트 판매 첫날인 지난 14일에는 한국철도 홈페이지의 온라인 접속자가 일시적으로 급증하면서 접속이 지연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할인 승차권은 한국철도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의 '할인 승차권' 메뉴, 모바일앱 '코레일톡'의 '정기·할인권' 메뉴에서 다음달 10일까지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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