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오른쪽 줄 첫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용화면 용화리 마을에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식을 하고 있다.

[영동=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용화면 용화리 마을이 선정돼 23일 현판식을 진행했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산림청이 주관하며, 무분별한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고자 서약을 통해 마을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제도다.

올해 영동군에서는 64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산림청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용화면 용화리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이 마을 주민들은 불법 소각 근절을 위해 자발적인 예방·감시활동으로 솔선수범을 보이며 산불 없는 녹색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주민화합을 바탕으로 산림 지키기에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마을 주민 등 30명이 참석해 산림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지속적인 산불 예방 활동을 다짐했다.

군 관계자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선정은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산불 예방에 참여해 얻은 소중한 결과”라며 “불법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발생치 않도록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