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국립종자원 충북지원은 올해 파종할 맥류 정부 보급종 종자에 대해 오는 9월 14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충북지역에 공급하는 맥류 보급종은 총 37t이다. 겉보리(올보리) 18t, 청보리(영양보리) 11t, 호밀(곡우) 8t으로 공급가격은 20kg 포대 당 겉보리·청보리 소독종자 2만1430원, 미소독 종자 2만180원, 호밀 미소독 종자 4만1730원이다. 호밀은 미소독만 신청 가능하다.

신청한 종자는 9월 11일부터 10월 12일까지 해당 지역농협을 통해 각 농가에 공급된다. 보급종 중 호밀(곡우)은 수확시기가 빠르고 환경 적응성이 높은 품종으로 풀사료, 건조사료, 발효사료, 지력증진 등 다방면으로 이용할 수 있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호밀의 자급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신청 기간을 놓친 농가는 잔량이 있는 품종에 한해 국립종자원 충북지원에 직접 전화로 신청하거나 국립종자원종자민원서비스(www.seednet.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나 택배비가 발생할 수 있으니 신청 기간 내에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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