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 청주하나병원(병원장 박중겸)이 체외충격파 쇄석술 3000례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2013년 5월 비뇨의학과 개설 7년만이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신장과 방광, 이를 연결하는 요관에 위치한 결석을 몸 밖에서 초점을 맞춘 후 충격파를 가해 제거하는 시술 방식이다. 결석이 충격파로 받으면 자연스럽게 작은 가루로 분쇄돼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1987년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후에 현재 전국적으로 보급돼 있다. 기존의 내시경 수술에 비해 피부 절개나 마취 및 입원이 필요 없고 반복적인 시술이 용이하다. 출혈, 감염, 주변 장기 손상 등의 부작용이 적어 안정성이 높은 시술이다. 

하나병원 비뇨의학과 고동우 과장은 "4세대 전기수압식(ECL) 방식이며 기존의 압전기식이 보유한 안전성과 무통 시술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강력한 압력으로 인한 높은 결석 분쇄력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나병원은 연간 500건 정도의 요로 결석을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해 치료하는 등 높은 치료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박 원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 3000례 돌파를 축하하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질 높은 의료 장비와 진료로 보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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