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목원대학교는 2020학년도 2학기 강의를 온·오프라인 혼합형 수업으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역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선택적 대면과 실시간 비대면 수업이 혼재된 'LIVE 강의'를 도입키로 해 현장감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LIVE 강의'는 기존 오프라인 수업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강의 내용을 실시간 온라인으로도 수강할 수 있도록 한 강의 형태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교수는 강의실에서 학습 자료인 전자문서(ppt, pdf, 이미지 파일 등)를 전자 칠판 또는 태블릿에 띄워 강의하며, 학생들은 이를 화상교육 플랫폼(Teams, Zoom 등)으로 동시 전송받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강의를 듣게 된다.

이 강의 방식은 대면·비대면 전환이 용이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음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대학교육 모델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원대는 주당 강의 시간의 2/3 이상을 반드시 'LIVE 강의'로 편성하고, 나머지 잔여 시간은 원격강좌 형태(플립러닝)로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될 경우 실험·실습·실기 교과만 대면수업을 실시하고, 3단계가 되면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편 목원대는 모든 건물 출입구에 열화상 발열 체크 출입 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매주 목요일마다 방역을 시행 중이며, 아울러 원활한 원격강좌를 위해 서버 및 교내 무선인터넷을 증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