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 단편 시나리오 본선 심사위원장에
김용수 서강대 커뮤니케이션 학부 명예교수 선임
단편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론 양윤호 감독 확정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문화재단이 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의 단편영화 시나리오 본선 심사위원장에 김용수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명예교수(사진)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 교수는 미국 조지아대학교 연극학과에서 연극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공연 및 영상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다.

저서로 '영화에서의 몽타주 이론', '드라마 분석 방법론', '퍼포먼스로서의 연극 연구: 새로운 연구 방법과 연구 분야의 모색' 등이 있다.

이 중 '퍼포먼스로서의…'는 2017년 '교육부 학술연구 지원 사업 우수 성과' 41선에 선정돼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본 서사극 이론'(2013), '연극공간의 이론적 분석틀'(2016) 등 다수의 논문을 썼으며 최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 '이동형 거리극'이 개최됐던 '2018년 서강연극축제' 기획 총괄을 맡았다.

김 교수 외에 현 청주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면서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인 어일선 교수, '오버더레인보우'·'잘살아보세'의 안진우 감독, '완벽한 타인'·'창궐'·'보통 사람들'에 출연한 조달환 배우, 영화사 ㈜필름몬스터 김용기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사전 홍보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시행된 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에는 일반 50편, 청소년 6편 등 총 56편이 접수됐다.

1차 예비 심사를 거쳐 일반 7편, 청소년 3편 등 10편이 본선 심사를 받게 됐다.

본선 심사는 오는 30일 충북문화재단 1층 상상의 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입상작은 다음 달 초 재단 홈페이지 또는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한다.

일반 1편과 청소년 1편에 최우수 작품상이 주어지고 총 상금은 780만원이다.

최우수 작품은 작품성을 검토, 영화 제작비를 지원하며 입상작 중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는 작품은 문화예술단체(충주 중원문화재단,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충주시립택견등)와 협의 하에 음악극, 가무악, 연극·영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활용된다.

앞서 재단은 한국영화감독협회 회장인 양윤호 감독을 충주국제무예 액션영화제 단편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확정했다.

양 감독은 2009년 '아이리스', 2017년 '크리미널 마인드' 등 TV 드라마를 연출했다.

영화로는 자신이 감독한 '리베라 메(2000년)', 극본·감독·기획을 한 '바람의 파이터(2004년)'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양 감독 외에 심사위원으로는 한국문화 애니메이션 회장이면서 부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인 윤갑용 현 청주대학교 교수,'똑바로 살어라'·'마이 뉴파트너 2' 등을 감독한 이상우, '완벽한 타인'·'창궐'·'보통 사람들'에 출연한 조달환 배우, 영화사 ㈜무브스쿼어 김영호 대표가 심사위원을 맡는다.

단편경쟁에 출품된 작품은 총 54편이고 재단은 무예액션이 가미된 중원시네마 6편, 지역제한 경쟁(충주시 배경)인 예성시네마 2편 등 8편을 본선 진출작으로 뽑았다.

단편경쟁 심사 역시 시나리오 본선 심사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단편경쟁의 총 삼금은 2500만원이다.

입상작은 단편경쟁 섹션에서 상영 예정이며 최우수 작품은 단편영화 부문 개막작으로 초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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