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충북 증평소방서는 화재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구조대원의 기동력 보강과 효율적 현장 대응을 위해 구조버스를 신규 배치·운영한다.

기존 구조공작차는 많은 장비를 실을 수 있지만 구조대원이 탑승하는 공간은 좁아 차량 안에서 25㎏에 달하는 방화복, 안전화, 공기호흡기등을 착용하고 현장 도착 후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구조 장비를 챙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신규 배치된 구조버스는 중형 승합차로, 넓은 내부 공간에 각종 장비를 수납할 수 있어 화재 ·수난사고·화학물질 대응 등 각종 구조현장에서 효율적이고 신속한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대형재난 발생으로 현장활동 장기화가 예상될 경우 현장 투입을 마치고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다음 활동을 위한 전략 토론 및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김정희 증평소방서장은 "구조버스 신규 배치로 구조대원의 현장 대응능력이 한층 더 보강되리라 예상된다"며 "재난현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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