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6·25 전쟁과 월남전 참전유공자 자택 각각 1곳을 28일 방문해 감사메달과 명패를 전달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6·25 70주년 기념행사가 취소되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현갑 6·25참전유공자회 증평군지회장을 비롯한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 홍성열 군수가 메달과 명패를 직접 전달하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메달 및 명패 수여 대상자 중 도안면 북촌길(화성리) 최 모씨(94)는 육군 하사로 강원도 화천지구에서 참전, 육군본부 6사단 2연대에서 상병으로 복무 중 1953년 8월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월남전 참전유공자인 증평읍 삼보로4길(초중리) 강 모씨(81)는 육군 상사로 베트남 나트랑(한국군 주둔지)에서 참전했다.
 

 올해 6·25 70주년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총 56명에게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주화 형태의 순은 메달을 전달한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주기는 지난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국가유공자 총 292명으로, 152명에게 명패를 전달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140명에게 전달한다.
 

 이날 감사메달과 명패를 전달하지 못 한 나머지 190여 명의 국가유공자에게는 국민 참여 방식으로 지역 군부대, 군의원 등이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방문을 희망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택배를 활용해 전달할 계획이다./증평=심연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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