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연꽃마을 -한국 EMC 자매 결연

일손돕기 등 펼쳐 도 농 상생 본보기

청원군의 한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기업간에 각별한 인연이 몇 년간 계속해 이어 오고 있어 도·농 상생의 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청원군 강내면 궁현2리 청원연꽃마을(대표 이상선)과 한국emc컴퓨터시스템즈(주)(대표 김경진c)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5년 7월 8일.
이후부터 1사와 1촌은 농특산물 구매와 농촌일손돕기 등 지금까지 서로 돕고 의지하는 특별한 관계를 변함없이 이어오고 있다.
한국emc는 매년 정기적으로 이 마을의 특산물인 연잎차, 청개구리쌀, 은적산 토종꿀 등을 명절 직원선물 명목으로 연 4천만원 이상 구입 해왔다.
마을주민들도 보답의 뜻으로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제공하고 정기적인 상호방문 행사개최 등 활발한 교류를 갖고 있다.
이런 관계는 14일 궁현2리 청원연꽃마을 주민들은 자매결연을 맺은 한국emc를 방문해 훈훈한 정이 끈끈하게 이어졌다.
이번 방문은 한국emc가 신축사옥을 건립 이전하는 것에 대한 마을주민들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 이루어졌다.
이상선 대표는 "지금까지 우리 마을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한국emc가 사업이 번창해 신축사옥으로 이전한다는데 안 올수가 없었다."면서 "농산물 수입개방, fta 체결문제 등으로 주민들이 걱정에 잠겨 있었을 때, 한국emc 직원분들이 직접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농특산물도 대량 구매해 주어서 항상 고마운 마음뿐이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또 "한국emc와의 좋은 인연은 그저 운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농촌체험관광마을 조성과 도농교류에 많은 노력을 경주해왔던 우리 청원연꽃마을의 성과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원연꽃마을은 청원군내 대표적인 농촌체험관광마을로서 황토찜질방, 연잎밥, 연잎차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마을에 식재된 대단위 연꽃단지를 보기 위해 매년 수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원=강일 기자 ki0051@cc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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