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호 청장이 새마을부녀회와 경로당을 청소 중이다.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동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따라 경로당 재개를 앞두고 대청소의 날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청소는 지난달 말부터 한 달간 이어져 온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난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경로당을 개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을 '경로당 대청소의 날'로 지정하고, 각 동별로 새마을부녀회 등 사회단체와 동구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받아 지역 160개소 경로당의 내부 청소와 함께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소독·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로당 폐쇄가 계속된 가운데 무더위까지 겹쳐 어르신들의 불편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각 동 사회단체와 봉사자분들의 도움을 받아 어르신들께 시원하고 쾌적한 경로당을 다시금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다음달 3일부터 160개 경로당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출입명부 작성은 물론, 경로당 내 취식을 금지하고 운영 시간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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