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이 지난 20일부터 사회복지이용시설 이용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보은군실버복지관(관장 고은자) 내 경로식당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보은군실버복지관은 65세 이상 실버주택 입주자 110명을 포함한 60세 이상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모든 노인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써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취약계층인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프로그램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입주자에게만 경로식당을 개방해 운영해 왔다.
 

 보은군실버복지관은 8월부터 20인 이내로 참여가 가능한 미술, 손뜨개 등 실내 프로그램을 운영함에 따라 코로나19 지역 감염 예방을 위해 식당 내 강화유리 가림막을 설치했으며 발열체크와 손 소독 실시 후 입장, 주기적인 방역 소독 실시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한 시설 운영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경로식당 본격 운영 재개에 앞서 투명 가림막을 설치 했다"라며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차단도 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보은군실버복지관의 상록수자원봉사단은 한 줄 한 줄 손뜨개로 작업해 만든 마스크 목걸이 50여 개를 보은군주간보호센터 이용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바 있으며 향후 150개 정도를 더 떠서 실버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에게도 전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보은=심연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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