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정완영기자] 대전과 세종에서 활동하고 있는 퓨전국악그룹 풍류의 '소확행' 앨범이 대구시 코로나19 치유음반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고생이 많았던 대구시민들의 안정과 극복을 위한 치유음악을 찾던 중 을 가장 적합한 음반으로 선정해 풍류팀과 음원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3개월 동안 대구시 공공장소 210곳에 음악을 틀어주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퓨전국악그룹 풍류의 2집 앨범 '소확행'의 음반은 유태환 작곡가의 작곡으로 주제곡 소금연주곡 '소확행'을 비롯해 가야금 독주곡 'Anytime', 피리연주곡 '비암사의 피리소리', 해금연주곡 '이현의 유혹', 타악협주곡 '7 Steps Heaven', 비파연주곡 '바이칼의 꿈', 성악곡 '별리, 세호락' 등 9곡이 수록된 풍류의 정규앨범이다.

조성환 풍류 대표는 "풍류 음반이 코로나19 치유음반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고, 그동안 명상과 힐링의 주제로 꾸준히 창작작업을 해온 결과물로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저희 음반이 코로나19로 우울한 사람들한테 조금이라도 힐링하고 희망을 가지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퓨전국악그룹 풍류는 전통국악을 모토로 클래식, 재즈, 춤, 인문학 등 동서양의 다양한 장르를 융합해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중부권 유일의 전문퓨전국악 단체이다. 국악가수 지유진, 소프라노 신주형씨 등 중견 보컬과 총 10명의 실력있는 연주단원으로 구성됐고, 1집 '웃자', 2집 '소확행'에 이어 현재 3집 정규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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