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무소 별관에 1층 규모

[옥천=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 군북면에 주민들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체험과 학습공간이 생겼다.

군북면은 인구 3060여 명의 시골 마을로 작은 도서관이 생기기 전까지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

이에 군은 지난해 7월 정부 주도 생활 SOC 작은도서관 조성지원 5차 공모사업에 지원해 사업비 1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이후 올해 4월 착공해 지난 6월 준공했다.

군북 작은도서관은 군북면행정복지센터 별관인 복지회관 사랑방과 수방 자재 창고를 리모델링해 건축면적 87㎡에 1층 규모로 자료실, 열람실, 안내데스크와 도서관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작은도서관은 개관 이후 5개월간 한시적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내년부터는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군북 작은도서관은 총 1024권(일반도서 739권, 어린이도서 285권)의 장서와 19석의 열람석을 갖췄다.

도서 대출·반납 등 자료제공 서비스와 함께 코로나19의 감소세에 따라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독서문화프로그램과 군북 작은도서관 개관 홍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재종 군수는 “면 지역마다 청소년을 위한 공간과 군민의 문화 증진을 위한 작은 도서관이 필요하다”며 “책과 함께 마을주민들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 내에는 2011년 10월 옥천군민도서관 개관 이후 공공도서관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지역주민을 위하여 안남 배바우, 청산, 이원, 청성, 꿈이 있는 작은 도서관 등 6곳의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