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가 코로나 19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각종 기자회견과 간담회 등이 수시로 열리는 본청 8층 브리핑실을 최근에 확장, 개방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천안시 브리핑실을 지난 3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6주간 한시적으로 폐쇄한 뒤 지난 5월 6일부터 개방했다.

이후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시 브리핑실에 주재하는 20명 안팎의 기자들과 기자회견시 방문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어 브리핑실 확장을 단행하게 됐다.

특히 전담부서인 홍보담당관실은 브리핑실 확장을 위해 직원들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사무실 공간 28.9㎡를 축소하는 과감한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따라 브리핑실은 5일간의 확장 공사를 거쳐 기존 99.8㎡에서 128.7㎡로 늘어났으며 홍보담당관실은 160.5㎡에서 영상자료실, 탕비실 등이 줄어든 131.6㎡로 감소했다.

브리핑실 책상은 증감 없이 기존 35개를 그대로 적용했으며 간격은 80cm이상 늘렸다.

또 기자회견시 사진과 영상촬영 기자들의 편의를 위해 중앙통로와 후면, 측면 공간도 1m 이상 넓혔다.

시 허윤갑 보도기획팀장은 "코로나 19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협소한 브리핑실 공간을 확대하게 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서도 브리핑실 확장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리핑실은 평소 1주일에 3~4건의 기자회견이나 유관기관 부서장들의 간담회 등이 수시로 열리고 있다"며 "천안시도 이달부터 각 실ㆍ국ㆍ사업소별 기자간담회와 설명회 등을 매주 개최할 예정으로 브리핑실 확장이 코로나에 대한 부담감을 다소 줄일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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