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유성구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20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지방비 포함 1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은 국가적 지원을 통해 지역에 특화된 개발 전략 사업(관광 콘텐츠 개발, 노후시설 개선 등)을 발굴하고, 쇠퇴한 온천관광지를 재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온천지구 3개 지역(대전(유성), 충북(충주), 충남(아산))이 신청했다.

유성구는 '미래형 온천으로 유성온천지구의 새로운 문을 열다'를 비전으로 세워 대덕연구단지와 협업한 다양한 특화계획을 선보였다.

주요 협업사업은 온천체험 특화시설 조성, 관광거점 복합공유공간 조성, 유성온천둘레길, 온천관광 활력UP 프로그램 등으로, 대학과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 1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과학문화 선도도시라는 강점을 살려 온천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온천지구 조성을 목표로, 유성온천이 가진 잠재력과 지역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에 빠진 유성구의 관광업계에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관광 인프라 확충 및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해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고 대한민국 대표 온천 관광도시로서 유성온천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