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산경찰서와 보건소 안심벨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맹정호 시장과 박진성 서산서장, 송기력 보건소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의료진에 폭언·폭행 방지 등 안전한 진료 환경을 제공, 진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서산보건소 진료실 2곳·보건지소 10곳·보건진료소 15곳 등 총 27곳에 안심벨을 설치하고 서산서 상황실로 핫라인을 연결한다.

경찰은 위급 상황 시 바로 현장에 출동, 치안 유지를 담당한다.

맹 시장은 "의료진에 대한 폭력이나 폭행은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의료진이 안전한 진료 환경에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근무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안심벨은 이미 여성용 공중화장실 설치를 통해 효과가 입증됐다.

보건소 안심벨은 다음 달 중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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