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2021년 농지원부 일제 정비와 보조금 부정 수급 차단을 위해 다음 달부터 농지원부 현행화에 나선다.

농지원부는 농지의 소유나 실태를 파악,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장부다.

1000㎡(시설 330㎡) 이상 농지가 농작물이나 다년생 식물을 경작하면 작성해야 하는데 부수가 이달 기준 1만9636건에 이른다.

시는 2021년 말까지 토지대장과 실제 경작 상황 등이 일치하지 않는 전체 농지원부의 일제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지역 외 농지소유자와 80세 이상 고령 농가의 농지원부를 토지대장,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등 타 정책 DB와 비교·분석하고 현장 점검해 농지 소유와 임대차 정보를 중점으로 현행화한다.

이후 전 연령을 대상으로도 진행한다.

농지정보가 불명확하고 경영체 등록정보가 불일치하는 경우에 대비, 농지은행의 농지임대수탁사업 홍보와 농지이용실태조사도 병행해 적법한 소유·임대차 질서도 확립해 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농지원부 일제 정비가 공적 장부의 기록을 현행화해 명확한 농업 정책 방향 설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공익직불금 등 각종 보조금 부정 수급 차단에도 기여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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