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립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운영

[증평=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충북 증평군립도서관이 다음 달 1~9일 '도서관 북캉스(Book+Vacance)'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증평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문화가 있는 날 지자체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다.

코로나19로 변한 사회 환경에 맞춰 다양한 독서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책 읽는 여름휴가 문화를 정착해 가겠다는 취지다.

북캉스 기간 중에는 매일 증평군립도서관 홈페이지(lib.jp.go.kr)를 통해 신청하는 선착순 10명에게 신청 도서, 매트, 휴대용 선풍기, 썬캡 등 피크닉 용품으로 구성된 '북크닉(Book+Picnic) 패키지'를 제공한다.

다만 도서관 인근 보강천 미루나무숲, 자작나무숲 공원 등 야외에서 책을 보며 쉬는 사진을 SNS에 해시태그(#증평군립도서관, #북캉스)를 걸어 게시해야 한다.

이 기간에는 1인 당 2권으로 한정했던 도서 대출 권수를 4권까지로 늘린다.

다음 달 5일에는 같은 달 1~3일 중 군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군민을 대상으로 모기 퇴치용 석고 방향제를 직접 만들어 보는 '모스큐브 만들기'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북캉스가 코로나19와 휴관으로 지친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조그마한 즐거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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