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3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판 뉴딜, 농어민과 지역이 답하다'그 주제인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위성곤 국회의원),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위원장 김순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추진 발표에 따른 농산어촌 지역 뉴딜의 정책 과제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회장인 홍성열 증평군수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농어촌 지역은 저출산과 생산인구의 지속적 감소 등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더불어 코로나19 여파로 어느 때보다 힘들다"며 "농어촌에 다시 사람이 모이고 그 성과가 다시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농산어촌 중심의 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판 뉴딜 사업이 농산어촌 지역의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등 살고 싶은 지역,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방정부와 지역민 주도의 지역뉴딜 필요성과 지방정부의 역할,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농산어촌 뉴딜 추진 방안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위한 분야별 정책 과제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정부는 앞서 지난 14일 코로나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국가 발전 전략으로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은 고용안전망을 토대 삼아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2개 축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국책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인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등 10대 대표 사업에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직접 투자하고 19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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