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에서는 농촌여성을 대상으로 농부증 조기예방과 농작업으로 쌓인 피로를 적기 해소하여 활력 있는 농촌생활 영위와 건강한 농촌여성을 육성하기 위해 택견 교육을 실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여농업기술센터에서는 1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부여군여성문화회관에서 생활개선회 회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15회에 걸쳐 택견체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음양의 조화를 이룬 택견체조를 통해 피로회복은 물론 자연과 인간을 조화시키는 자연스런 몸가짐을 통해 인격수행에 도움을 주며, 활기찬 농촌생활이 이루어지도록 돕고자 실시하고 있다.

공주시 택견전수관의 김종칠 관장을 초청하여 갖추기(복장과 예법, 택견이론 및 호흡법), 기본거리(중보질과 활개법, 딴죽걸기, 차기, 손질, 딴죽메기, 홀새김, 차메치기), 연단18수 그리고 마무리 단계로 품밝기에서 연단18수까지의 정리과정을 배우게 된다.

택견은 `수박` 또는 `태껸`으로도 불리며, 민속경기로 전승되어 왔다. 198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됐다.

/부여=노왕섭·전계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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