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 가격 2.95% 상승
정부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 탓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세종시의 주간 아파트 가격이 2.95%나 상승했다. 행정수도 완성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정부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감정원의 7월 넷 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은 2.95%, 충남 0.20%, 대전 0.16%, 충북 0.07%의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의 경우 지난 주 0.97%에서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행정수도 완성에 따른 정부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수문의가 늘어나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행복도시를 비롯해 조치원읍, 금남면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충남지역은 전주 0.24%보다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대전은 중구(0.17%)의 경우 태평·중촌동 등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대덕구(0.17%)는 개발호재(2호선, 혁신도시) 지역 위주, 서구(0.16%)는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충북은 6·17 대책으로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이후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광가속기 유치 확정으로 큰 폭 오름세를 보이던 청주 아파트 가격은 6·17 대책 발표 이후인 지난달 22일 기준 0.35% 오르는데 그쳤다. 
29일 기준은 0.11%, 이달 6일 기준 0.01%, 13일 기준 0.09%, 20일 기준 0.03% 상승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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