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취재본부=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국세청장에 김대지 현 국세청 차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에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에 최영진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각각 지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한 김 지명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당시 민정수석이 문 대통령이다. 부산 내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강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국세청에서 20여년 근무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국세 행정 전반을 이해하고 있으며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을 함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장관급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에 지명된 윤 내정자는 행시 31회로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지방자치분권실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서울 상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최 부위원장은 행시 36회로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 원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부산진고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현재 다주택자인데 두 채 가운데 한 채는 처분할 계획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윤 위원장과 최 부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하는 내달 5일에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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