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MBC에브리원)

영탁이 애국가 가사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가수 그렉이 영탁에게 애국가를 배웠다. 그렉은 애국가의 의미를 하나하나 알고 싶어 했다. 

영탁은 그렉과 함께 가사를 해석했다. 1절의 `하느님`이라는 가사를 보던 그렉은 "한국 사람들은 다 기독교인이냐"라고 물었다. 영탁은 "하늘의 신이라고 보면 된다. 조상같은 느낌이다"라며 기독교의 하느님과는 다르다고 답했다. 

영탁은 "갈수록 막히기 시작한다"라며 "제가 한국사람 아닌 줄 알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애국가 2절의 뜻을 살폈다. 그렉은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이라는 가사를 보고 "미국 생각이랑 다르다. 우리는 소나무가 약한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영탁은 "철갑을 둘렀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그렉은 "우리 태풍은 5급이다"라며 소나무는 태풍에 날아간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 (사진출처=ⓒMBC에브리원)

이어 `바람서리`라는 단어가 나왔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한국인 신아영, 김준현도 당황했다. 영탁은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영탁과 그렉의 현장에 있었던 한국인들도 `바람서리`의 뜻을 몰랐다.

딘딘은 "애국가를 배울 때 그냥 외웠지 뜻을 생각하면서 외우지는 않았지 않느냐"라고 반박했다. 영탁은 딘딘에게 "바람서리"를 아느냐"고 물었고 딘딘은 당황해했다. 

바람서리의 뜻은 폭풍우로 말미암아 농업이나 어업 따위가 받는 피해를 말한다. 하지만 애국가에서의 `바람서리`는 한 단어가 아닌 쉼표가 생략된 것이다. 

애국가에서의 `바람서리`는 `바람, 서리`다. 따라서 애국가에서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라는 가사의 의미는 바람과 서리에도 변하지 않는 꼿꼿한 우리의 기상을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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