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창산단 인근 오창IC에서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벌이고 있다.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30일 고속도로순찰대, 한국환경공단,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오창산단 인근 오창IC에서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벌였다.

이번 합동점검은 화학사고 발생에 취약한 도로상 유해화학물질 탱크로리 운반에 대해 화학물질관리법 이행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하는지 확인하고, 운전자의 화학안전 인식을 고취해 화학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강청은 최근 5년간 관내 발생된 화학사고 60건 중 14건(23%)이 운반차량에 의해 발생된 만큼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에 더욱 힘쓰고 무면허와 과속, 난폭운전 등 교통법 위반 여부도 함께 점검이 이뤘졌다.

특히 화학물질관리법 의무사항인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허가 여부, 방제 장비·물품 보유 현황, 운전자 안전교육 이수 및 운반차량 정기검사 실시 여부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화학물질 운반차량으로 인한 사고 발생을 줄이고 안전한 지역사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운반차량에 의한 사고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인 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합동점검에는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고속도로순찰대(제10지구대), 한국환경공단(충청권 화학안전부), 한국도로공사(진천지사 교통안전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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