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인근 시민체육공원 부지에 민자사업으로 추진

[천안=충청일보 박보겸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2027년까지 패밀리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시에 따르면 테마파크 조성부지는 현 시청 인근 시민체육공원(서북구 불당동 192-2번지) 13만1550㎡다.

사업비 소요액은 약 1500억원 규모로 수익형 민자사업(BTO)이나 임대형 민자사업(BTL)방식으로 추진해 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체육공원은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교육·체육·문화시설을 설치해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과 가족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이미지 상승과 일자리와 문화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들어설 시설은 어린이 체험관과 레고 체험관, 잡월드, 놀이시설, VR체험관, 이벤트 광장, 버스킹광장, 고카트 경기장, 각종 야외시설 등이다.

시는 내년 초까지 시민체육공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수행을 마무리하고 ,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다는 일정이다.

이후 기획재정부의 민자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요청하고, 민간투자 대상사업자를 선정해 2026년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해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박대환 체육진흥과장은 “패밀리 테마파크 조성지는 주변에 아파트단지와 상업지역이 밀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부지확보가 이루어져 사업자가 선정되면 사업추진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활용방안 연구를 통해 최종 결정해 천안지역에 아동과 가족, 시민이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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