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소방서는 31일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야외활동 시 벌에 쏘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장마가 끝나면 기온이 상승하면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며 그중 말벌은 대체로 공격적이고 8월에서 11월까지 개체 수가 최대로 증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말벌이나 장수말벌 등은 한 번 쏘고 나도 침을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쏠 수 있다.
 

 이때 벌침은 신용카드로 긁어 제거하고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냉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만약 호흡곤란, 쇼크, 의식변화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주위에 벌집 유무 확인 △벌은 냄새나는 색채에 자극을 받으면 공격 성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 것 △흰색 계열 옷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 최소화 △벌집 접촉 시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히 20m이상 이탈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집을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름철에는 벌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벌 쏘임 사고 예방 및 대처법을 숙지해서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은=심연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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