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도) 높은 소규모 지역축제를 찾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읍·면단위 소규모 축제를 통해 주민 단결과 지역자원 발굴, 전통문화 계승을 도모하면서 방문객 유입에 따른 농·특산물 판매 증대를 조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에는 군정 정책특별보좌관과 자문위원, 군 관계자들이 '축제 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통해 10개 읍·면별 차별화를 모색했다.
 

 군은 지난 5월 관련용역 착수 이후 문헌조사와 주민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지역자원 바탕의 새로운 콘텐츠가 무언지 고민을 거듭했다.
 

 이날 제시된 축제는 △청양읍의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레트로(복고풍) 축제 △운곡면의 신대저수지 활용 축제 △대치면의 물길, 산길, 마을길 활용 축제 △정산면의 3·1만세운동 역사 활용 축제 △목면의 목각작품 등 문화예술 축제 △청남면의 벚꽃·음식 활용 축제 △장평면의 지천, 벚꽃 연계 축제 △남양면의 구봉광산 활용 축제 △화성면의 두레기(旗) 문화,자연생태 결합 축제 △비봉면의 개복숭아 축제 등이다.


 김돈곤 군수는 "주최 측 주민들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잔치가 아니면 축제 의미가 반감된다"며 "가심비와 가성비 모두를 충족하는 콘텐츠를 찾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청양=이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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