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초…생태환경 해설 전문인력 양성

 충북 충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지발협)가 환경부 지정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충주시는 충북도 등 중부권 최초로 지발협이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청장년 일자리 발굴이 기대된다고 1일 밝혔다.

 김옥원 시 환경수자원과장은 "충주는 호암지, 탄금대, 비내섬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생태하천, 능암늪지 등 많은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생태관광 활성화가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양성과정 진행과 전문인력을 활용한 생태프로그램 운영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발협은 다음달 수강생을 공개 모집하고 10월부터 교육과정을 개설해 본격적으로 자연환경해설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신청자는 80시간 교육과정을 이수 후 1차 필기시험과 2차 해설 시연 평가를 거쳐 최종 수료증을 받으면 자연환경해설사 자격을 갖추게 된다. 시는 내년부터 비내섬, 연수자연마당, 생태하천 등 생태시설에 자연환경해설사를 파견 또는 상시 배치해 탐방객들에게 양질의 생태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2012년부터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생태·경관 보전지역, 습지보호지역, 자연공원 등을 이용하는 방문객에게 자연환경 해설, 홍보, 생태탐방 안내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이규홍 지발협 상임회장은 "충북을 비롯한 중부권 교육 수요자들이 원거리 교육기관을 찾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생태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질의 생태환경 해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자연환경해설사 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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