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괴산군보건소는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의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찾아가는 이동재활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이동재활교실은 당초 모든 읍·면을 대상으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사업을 축소해 5개 면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지역사회 등록 장애인 중 뇌병변, 지체장애를 가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재활교실 참가 대상이며 군 전체 등록 장애인 중 55%에 이른다.

이들 뇌병변, 지체장애인들은 운동이 부족할 경우 근육이 굳어져 꾸준한 재활이 필요하지만 교통여건, 경제 사정 등으로 실질적인 재활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찾아가는 이동재활교실 사업은 뇌병변, 지체장애인들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각 읍·면 보건지소를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장애 유형에 맞는 체계적인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건소는 찾아가는 이동재활교실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관절 가동범위를 확대시키고 근육이 굳어지는 것을 막아 자립 능력과 심리 사회적 안정감을 증진시키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재활사업 공백이 길어짐에 따라 취약계층인 재활방문 대상자를 선정해 찾아가는 이동재활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지역사회 등록 장애인의 신체적 기능 위축을 방지하고 장애인 스스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재활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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