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철도 양방향 운행 중단, 긴급 복구반 ‘투입’

▲ 국도 5호선 단양군 매포읍 하시리 백광소재 입구가 하천범람으로 도로 일부가 훼손된 모습

제천 산곡저수지 붕괴위험…인근지역 주민 ‘대피’

제천시 봉양읍·백운·송학면, 단양 전 지역 ‘산사태 경보’

[제천·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 2일 기록적인 폭우로 충북 단양군 영춘면 일부 마을이 고립되고 별방1리 인근 지역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군에 따르면 지난주 100㎜ 이상의 비가 내린데 이어 2일 오전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273㎜의 비가 쏟아지면서 영춘면 일부 하천이 범람하고 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도로 곳곳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이날 별방1리 소하천 일부가 범람하면서 인근 지역이 침수됐다.

영춘면 사지원1리 군간교 인근에서는 산에서 토사가 도로로 쏟아져 내리면서 4개 구간의 도로 통행이 제한되면서 10여 마을이 고립됐다.

단양군은 굴삭기 등 장비를 동원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앙선 철도 전 구간 운행도 중단됐다.

이날 코레일 충북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 30분쯤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중앙선 선로가 일부 유실되고 하천 범람 등이 우려돼 양방향 철도 운행을 중단했다.

코레일은 투사가 유입된 구간에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제천시 봉양읍과 백운·송학면, 단양군 전역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으며 제천 산곡저수지 붕괴 위험으로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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