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 영동선 등 열차운행중단, 선로유실 등 동시다발 피해 발생

▲ 한국철도가 오늘(2일) 오전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상황 파악과 고객안내, 열차운행 조정, 선로복구를 위해 긴급 재해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한국철도가 오늘(2일) 오전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 개소(충북선 제천조차장역 부근)에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집중호우에 따른 선로유실과 토사유입 등 동시다발적인 피해 발생으로 초비상근무에 돌입했다.

2일 오전 강원 충청 경북북부 지역 등에 내리 집중호우로 충북선 삼탄~공전역 간 선로가 침수되고 토사가 유입됐다.

또 태백선 입석리~쌍룡역 간과 영동선 현동~분천역 간, 중앙선 연교~구학역 간에도 토사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충북선(대전~제천역)과 태백선(제천~동해역)은 오전 6시부터 전 구간 열차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영동선도 오전 8시부터 영주~동해역 간, 중앙선은 오전 9시30분부터 원주~영주역 간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한국철도는 사장과 지역본부장, 2급 이상 전 간부 등 전국에서 400여 명이 피해상황 파악과 고객안내, 열차운행 조정과 선로복구 등을 위해 비상근무와 긴급 재해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재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병석 사장은 "열차운행 중단에 대한 고객안내를 철저히 하고, 복구작업도 안전하게 진행해 달라"고 당부하며 "복구에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철저한 작업을 통해 안전하게 열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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