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 6개 열어 초당 3000t 방류 예정

▲ 충주댐의 방류 모습.

 충북 충주댐이 홍수기 제한수위를 넘는 수위 상승에 따라 2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다. 2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충주댐은 3일 오전 10시 수문 6개를 모두 열어 초당 최대 3000t의 물을 방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충주댐 수위는 해발(EL) 139.37m를 기록했다. 수공은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m를 초과함에 따라 방류를 통해 136m까지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다.

 이번 장마 기간동안 충주댐의 물 유입량은 최대 초당 9000t을 찍었고, 이날은 초당 6000t 안팎을 나타냈다. 저수율은 76.8% 수준이다.

 충주댐은 한강홍수통제소로부터 이날 방류 승인을 받았지만, 하류 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문 개방을 하루 늦추기로 했다.

 수공 충주권지사 관계자는 "괴산댐이 먼저 방류를 시작했기 때문에 하류 안정화 차원에서 방류를 3일로 유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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