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가속기 설치에 맞춰
기공식 개최… 100여명 참석

▲ 충북도가 지난달 31일 청주 오창TP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하고 산업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설 충북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TP)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한다.
충북도는 지난달 31일 청주 오창TP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하고 산업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도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변재일·정정순 국회의원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단지 조성 착수로 산업 연구개발(R&D)과 선도적 기초·원천 연구 지원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창TP산업단지는 지난 5월 8일 과기부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전국 공모에서도 탁월한 입지와 단단한 암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유치에 일조했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지난 6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이달부터 본 예비타당성조사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추진 중이다.
충북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전국 연구기관, 대학, 기업의 높은 접근성과 대전, 세종, 진천 등 인근 정부출연연구소와 연계해 국가 주력산업의 획기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 지원을 위해 △전담조직 신설 △기반 신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관련 산·학·연 집적화 기반 마련 △부지 적기 조성 및 제공 △홍보 활동 강화 등 후속대책을 수립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날 기공한 오창TP산업단지는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가속기 부지를 우선 조성해 2021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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