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2대1로 '역전승' 조주영·박선주 활약 커

▲ 천안시축구단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1일 춘천원정에 나선 충남 천안시축구단이 이적생 조주영과 박선주 선수누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강릉전 교체출전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긴 조주영은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춘천전을 앞두고 영입한 박선주는 교체명단에 오르며 출격을 준비했다.

춘천의 선축으로 시작된 경기는 호우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서서히 탐색전으로 풀어갔다.

중원의 움직임이 날카로워지며 여러 차례 기회가 찾아왔다.

설태수의 슈팅은 골대 위로 넘어갔고 김흥일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리며 본격적인 공격축구의 시작을 알렸다. 

슈팅횟수를 점차 늘려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자 전반 41분 교체를 감행했다.
설태수를 불러들이고 박선주를 투입했다. 후반 선제골은 춘천에서 먼저 나왔다.

천안의 공격 후 역습과정에서 춘천의 슈팅을 제종현이 볼을 한번 쳐냈지만 흘러나온 볼을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엇다. 하지만 곧바로 골문앞 혼전 상황에서 조주영이 동점골을 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후 종료 직전 박선주가 춘천의 골문을 열며 2-1 역전승으로 견인했다.

박선주는 데뷔전 팀의 정규리그 통산 400번째 득점 달성과 동시에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천안은 오는 8일 전주시민을 홈으로 불러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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