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중영 경호원 총재

부모들이 일터로 떠나는 시간 동안 아이들을 보살펴 주는 학교, 이러한 학교가 다른 곳에 비하여 안전하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선생님들의 보살핌을 받는 아이들이기에 표면적으로 그렇게 보인다. 하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학교 안전사고는 그렇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생기게 한다.

실제로 지난해 증가한 학교 안전사고는 대부분 초등학교에서의 휴식시간이나 체육수업 시간에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의 원인도 학생 부주의가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나 평소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학생들이 놀이나 장난 등을 치거나 복도, 계단 등에서 뛰는 행동 등 위험한 상황이 많이 발생되는 만큼 이 시간의 생활지도를 통한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안전교육만 실시하면 과연 안전사고가 감소할까? 당연히 학교 시설물의 안전 점검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교내에 설치된 시설물의 전기, 소방, 가스뿐만 아니라 수목 등 에 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현관의 대형 유리문 은 물론 유리창은 강화유리를 사용하도록해 파손에 의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하며 그 외에 교내 공사땐 위험지역을 표시하고, 철저하게 출입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이동식 핸드볼 골대나 축구골대 등 체육시설물이 바닥에 잘 고정이 되었는지 혹시 넘어질 위험성은 없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하며 철봉이나 멀리뛰기 시설 등에 모래를 충분히 하고, 딱딱하지 않게 잘 골라주어야 하는 등 평소 체육시간 등에 잘 이용하지 않는 시설물이라 하더라도 쉬는 시간이나 방과 후에 시설물을 이용하는 학생이 있을 수 있으므로 관리가 필요하다./동중영 경호원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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